“당 대표, 연임 할 이유 없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번 6.13 지방선거로 더불어민주당이 130석을 차지하긴 했지만 범여권의 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제 임기 기간 중 연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18일 추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연정이 가능한 이슈들이 있다. 특히 개헌, 그런데 (민주평화당이) 일단 대통령이 발의한 건 안된다. 이런 식으로 시비 걸 듯 이야기 했다”며 “국민께 이미 일찍이 공약으로 내건 것마저도 사안별로 협조할 자세가 안 되어 있어서 저는 개별 정당이나 또는 개개인이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자세 전환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정의 가능성을 닫았다. 

추 대표는 당 대 당 통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원 구성에 빨리빨리 국회가 비어 있으니, 정말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 결의도 힘을 받쳐주지 못했다. 국회 정상화를 원로들이 앞서고 그 다음에 할 일을 해 주면서 ‘연정을 꺼낸다’ 그러면 얼마든지 그것도 가능한 얘기다”라면서도 “그런데 그것도 안 되고 있는데 통합은 더 힘들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이번 6.13 지방선거 참패 원인에 대해 “여러 차례 개혁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외면했다”며 “촛불 혁명 때 국민과 약속한 지방선거 동시 개헌 약속을 파기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는 트집 잡아서 안 하려고 하면서 방탄 국회는 적극적으로 열었다. 이런 것들이 이른바 '닥반', '닥치고 반대'의 야당 인상의 짙은 각인이 패인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 대표는 당 대표 제 출마설에 “제가 대통령선거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또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제가 맡아서 더 잘할 것 같지는 않다”며 “연임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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