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과 6.13선거 압승 효과, 한국18% >정의7%-바른미래5%-평화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62주차(11~12, 14~15)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6·12북미정상회담의 효과와 ‘6·13지방선거 민주당 압승으로 동반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6%p 오른 75.9%(매우 잘함 50.4%, 잘하는 편 25.5%)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내린 19.0%(매우 잘못함 10.4%, 잘못하는 편 8.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1.3%p 감소한 5.1%.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8) 73.0%를 기록한 이후,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있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북미정상회담 전날인 11()에는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75.5%로 올랐다가, 트럼프·김정은의 미북 정상회담과 공동합의문 발표가 있었던 12()에는 75.0%로 횡보한 이후, 6·13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14()에는 75.6%로 상승한 후, 지방선거 여당 승리 영향관련 보도가 지속됐던 15()에는 76.7%까지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광주·전라, 수도권 등 모든 지역, 60대 이상과 30, 2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57.0%, 한국당 17.6%,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5.4%, 민주평화당 3.5%

정당지지도에서는 6·13 지방선거에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14명이 당선돼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오른 57.0%2주 연속 상승, 작년 19대 대선 직후인 54주차의 지지율(56.7%)을 넘어서며 20081월 리얼미터 일간 정례조사 시작(통합민주당 창당 직전)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대구·경북(TK), 20대와 30, 40,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 후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총사퇴한 자유한국당은 0.8%p 내린 17.6%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 60대 이상, 30, 50,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대구·경북(TK)과 광주·전라, 20대와 40, 보수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6.9%를 기록,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와 30대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광주·전라, 20대에서 하락했다.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한 바른미래당은 0.4%p 내린 5.4%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4%p 내린 3.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2.3%p 감소한 7.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1~15일까지 지방선거일인 13일를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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