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태옥, 방송 출연해 '이부망천' 발언…10일 한국당 탈당"

정의당 인천 지방의원 후보들이 지난 9일 인천지검에서 정태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의당 인천 지방의원 후보들이 지난 9일 인천지검에서 정태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정태옥 무소속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이 인천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정의당의 집단 소송에 현재까지 1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이 개설한 <정태옥 망언, 인천시민 613인 소송인단> 네이버 카페에는 17일 오후1시 현재 157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이들이 인천시민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9일 신길웅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이 '이부망천' 망언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6억1300만원의 소송액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신 후보는 "좋은 말 정치의 시작하자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망언을 행한 정치인에게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인천시의 자존심 회복하겠다"며 소송 취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6월 7일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YTN 방송에 출연해 '이부망천', 즉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간다'라는 말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정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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