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57% >한국당20% >정의당6%-바른미래당6%-평화당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월2주차 주중집계(11~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북미정상회담 효과로 2주 연속 상승하면서 5주 만에 다시 75% 선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8%p 오른 75.1%(매우 잘함 51.7%, 잘하는 편 23.4%)로 2주째 상승해 5주 만에 다시 75% 선을 넘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0.7%p 내린 20.6%(매우 잘못함 11.8%, 잘못하는 편 8.8%)로 집계 됐다. ‘모름/무응답’은 2.1%p 감소한 4.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8일) 73.0%(부정평가 20.0%)를 기록한 후, 11일(월)에는 2.5%p 오른 75.5%(부정평가 18.8%)로 시작해,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12일(화)에도 75.1%(부정평가 20.6%)로 75% 선을 유지하며, 최종 주중집계(12일 일간 집계와 동일)는 지난주 대비 2.8%p 오른 75.1%(부정평가 20.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5.3%p, 75.7%→81.0%)과 서울, 충청권, 호남, 60대 이상(▲7.6%p, 60.9%→ 68.5%)과 30대, 2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는데, 이와 같은 상승세는 사상 처음 개최된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야당의 정부 심판·견제 공세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보수층(▼ 9.4%p, 45.8%→36.4%)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56.6%, 한국당 19.5%, 정의당 6.2%, 바른미래당 5.6%, 평화당 3.7%

정당 지지도에서는 6·13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8%p 오른 56.6%로 2주째 상승, 19대 대선 직후 작년 5월 4주차 (56.7%)에 기록했던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서울, 부산·경남·울산(PK), 4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TK)과 호남,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1.1%p 오른 19.5%로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TK와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과 호남, 40대에서도 올랐다. 하지만 충청권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소폭 내렸다.

정의당은 0.6%p 내린 6.2%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3주째 6%대를 유지했다. 정의당은 주로 PK와 TK, 호남, 20대와 40대,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충청권과 TK, 20대의 이탈로 0.2%p 내린 5.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3.7%로 0.2%p 하락했다. 하지만 평화당은 호남에서 1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오른 2.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6%p 감소한 6.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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