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건 대구 북구‧수성구 진입 실패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14일 00시 20분 기준 전국 개표율이 43.5%를 기록한 가운데 기초단체장 선거 226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46곳, 자유한국당이 59곳, 민주평화당이 6곳, 무소속이 15곳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구·시·군의장 선거에서 총 25곳 중 24곳을 가져갔다. 다만 서울의 ‘보수 텃밭’으로 일컬어지는 ‘강남 3구’중 서초 석권에만 실패했다.

서울 서초구청장 선거에서 개표율은 12.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조은희 한국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다. 조은희 한국당 후보는 48.2%(1만3536표)를 기록하며 이정근 민주당 후보 46.6%(1만3092표)를 444표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강남구청장 선거에선 정순균 민주당 후보가 큰 표차로 앞서가고 있다. 27.8%의 개표를 기록하고 있는 강남구에서 정순균 민주당 후보는 47.4%(3만4578표)를 얻었다. 장영철 한국당 후보는 40.5%(2만9548표)를 기록하고 있다.

송파구청장 선거에선 민주당이 더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 12.3%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박성수 민주당 후보는 63.8%(2만7033표)로 박춘희 한국당 후보 31.3%(1만3280표)를 1만3753표 앞서고 있다.

▲대구 텃밭 지킨 보수
민주당의 이번 선거 기세에도 불구하고 대구에 진입은 실패한 모습이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민주당이 일부 지역에서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대구 동구청장 선거 개표율이 22.9%를 기록한 가운데 배기철 한국당 후보는 37.1%(1만433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서재헌 민주당 후보가 35.0%(1만3527표)를 얻으며 804표차로 쫓고 있다. 

당초 민주당이 대구 진입을 노리며 설정한 곳은 대구 북구와 수성구다. 

북구청장 선거 개표가 25.3% 진행된 가운데 배광식 한국당 후보는 48.4%(2만4704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헌태 민주당 후보는 42.3%(2만1552표)를 얻으며 3152표차로 쫓고 있는 모습이다.

수성구청장 선거의 경우 마무리가 되가는 모습이다. 김대권 한국당 후보는 53.7%(4만8625표)를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해졌다. 남철우 민주당 후보는 46.3%(4만1991표)를 얻으며 6634표 차로 뒤쳐졌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 226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46곳을 석권했지만 결국 대구 진입에는 실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격전지서 승리, 민주당
6.13 지방선거에 앞선 여론조사에서 창원, 수원 등은 격전지로 꼽힌 곳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은 승리를 따냈다.

경남 창원시장 선거 개표가 23.0% 진행된 가운데 허성무 민주당 후보는 45.7%(5만8255표)를 따내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한국당 후보는 32.4%(4만1237표)에 그치며 공천논란을 이겨내지 못했다.

당초 격전지로 예상된 수원시장 선거는 완벽하게 뒤집어졌다. 수원시 개표율이 70.4%를 기록하며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염태영 민주당 후보는 66.5%(26만9469표)를 얻으며 당선이 확실해졌다. 

네거티브 공방을 펼치며 반전을 꾀한 정미경 한국당 후보는 27.4%(11만1236표)에 그치며 수원탈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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