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D" 미포함…북핵폐기 위한 구체적 계획·기한·방법 명확해져야"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가운데). (사진=신용현 의원 페이스북)

[폴리뉴스 박예원 기자]6.12 북미정상회담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오늘 합의로 공고한 평화체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가겠다는 북미 정상의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70년간 이어온 적대 관계 해소의 첫걸음을 떼고 새로운 관게와 대화의 장을 연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신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합의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이 과거에 합의됐던 사항이고 'CVID'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핵폐기를 위한 구체적 계획과 기한, 그리고 방법이 명확해져야 한다"며 "그것이 전제되지 않는 낙관적 평화주의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후속 회담을 통해 구체적 개선방안과 가시적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북미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선언이 이번만큼은 말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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