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우리 학교의 숨겨진 명소 찾는 ‘캠퍼스 소풍여지도’ 조사

SK텔레콤 ‘와이T 연구소’는 총 93개 대학교가 참가해 ‘가장 소풍 하기 좋은 국내 대학교 캠퍼스’를 조사한 결과, 대구대학교(경산시 진량읍)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1~3위를 차지한 대구대-연세대 원주캠퍼스-계명대의 각 대학교 캠퍼스.<사진=SK텔레콤 제공>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SK텔레콤은 20대를 대상으로 ‘가장 소풍하기 좋은 국내 대학교 캠퍼스’를 조사한 결과, 대구대학교(경산시 진량읍)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참가자들로부터 국내 총 93개 대학교 내 870개의 명소를 추천받아, 이를 대상으로 총 5800여 건의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 기간 중 관련 사이트는 약 100만 건의 페이지뷰가 발생하며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았다.

1305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한 대구대학교는 조형예술대학 1호관 앞 자유광장과 경상대 앞 벗꽃길 등이 참가자들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대구대는 벚꽃부터 유채꽃, 청보리까지 볼 수 있어 매년 봄나들이 명소로도 손꼽히는 장소이기도 하다.

2위는 총 1171표를 받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원주시 흥업면)가 차지했다. 원주캠퍼스 중앙도서관 앞 잔디밭과 무궁화 공원, 종합운동장 주변 등이 소풍 명소로 꼽혔으며, 그 중에서도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매지호수 등이 인기가 높았다.

3위는 드라마 ‘꽃보다남자’, 영화 ‘동감’ 촬영지로도 유명한 계명대학교(대구광역시 신당동)가 525표를 받아 차지했다. 고풍적인 느낌을 주는 행소박물관과 동산도서관, 노천강당 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경기대학교-덕성여자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등이 순위를 이었으며, 상위권의 장소 모두 캠퍼스 내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거나 넓은 잔디밭이 있는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8년 20대의 특징을 표현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무민세대’(無Mean세대 ; 의미 없는 것에서 꾸밈없는 의미를 찾다)라는 키워드에서 보여지 듯, 자극에 대한 피로를 느끼면서 ‘쉬어가기’를 바라는 젊은 층의 정서를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소풍 명소 선정은 20대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탐구하며 함께 소통하기 위한 SK텔레콤의 ‘와이T연구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와이 T 연구소는: ‘와이T’란 와이와 T의 합성어로 와이는 10~20대 Youth를 지칭하는 용어이자 WHY의 중의적 표현이며, T는 ICT와 Telecom을 연상하고 Trend를 반영하는, 와이와 친구를 맺고 싶은 SK텔레콤을 지칭하는 상징적 표현이다. 와이T 연구소는 와이를 이해하고 와이가 원하는 가치를 발견하며, 와이와 소통하기 위한 공간이자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지난 4월 말부터 약 4주간 진행된 ‘캠퍼스 소풍여지도’ 조사 기간 동안, 전국의 대학생들은 본인이 다니는 캠퍼스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학교 내 인기 있는 장소 외에도 근처의 산책코스, 데이트 코스 등을 등록·투표하며 활발히 참여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1등을 차지한 대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피크닉’ 행사를 개최했다. 기말 고사 시험 공부로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실제 소풍 장소를 만들고 푸드 트럭을 통해 음료와 핫도그와 컵과일, 샐러드 등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 ‘와이T연구소’는 20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세상을 잇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11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인을 선발해 ‘이으러 원정대’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매월 전국 20대 남녀 500명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개강 준비의 모든 것’ 등 매달 바뀌는 20대의 관심사와 생생한 일상을 데이터로 알아보는 ‘알못북(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너와 나의 이야기에 대한 책)’ 콘텐츠를 발행하고, 소소한 재미를 추구하는 요즘 20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월간 주제를 선정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하고 소통하는 ‘월간소소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20대 200명으로 구성된 T프렌즈를 운영하며 매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동시에, 상품·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사내외 ICT리더와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난해 ‘대한민국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나의 의견’을 주제로 진행되었던 행복인사이트를 발전시킨 ‘행복인사이트 시즌2’ 등 기존의 이벤트와는 다른 ‘참여와 체험’이 있는 형태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소통하려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준호 SK텔레콤 Comm.센터 PR2실장은 “20대 청년층과 소통의 기본은 그들의 생각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와이T 연구소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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