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위장평화쇼' 폄훼 말고 초당적 협력해달라" 당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천명한 것이고, 역사의 대전환"이라고 평가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은 그 역사적 무게감만큼이나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6개월은 참으로 파란만장했고 기나긴 우여곡절을 지나왔다"며 "특히 회담 추진 과정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에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평화의 불씨를 되살린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세기의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따.
 
그는 "오늘의 회담은 국제정치와 동북아 질서의 안보지형을 뒤바꾸어 놓았을 뿐 아니라, 평화를 향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며 "‘4.27 판문점 선언’에 이어 이번 회담에서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명확히 했으며, 최대한 빠른 이행을 약속한 만큼 후속 회담을 통해 구체적 실천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전했따.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도 확인됐듯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검증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다. 북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약속 등 합의문의 내용을 넘어 굉장히 세세하고 구체적 실천방안까지 논의하고 합의를 한 것은 향후 후속 회담의 기대감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번영을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며 "야당 역시도 ‘위장 평화쇼’라고 폄훼하고, 재뿌리는 행위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인정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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