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뒷받침 하는 지방정부 만들 것”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원순 후보 캠프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막판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서울 디스카운트는 가고, 평화 프리미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는, 한반도 평화 관계는 하나의 산을 넘는 것이 아니라 산맥을 넘는 일”이라며 “높은 산을 만나고 난관에 부닥치더라도 우리는 가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은 전쟁 불안과 안보 불안 때문에 줄곧 저평가를 받아왔다”며 “평화는 전쟁을 종식시키는 강력한 일이며, 서울의 잠재력을 복원시키는 유일한, 그리고 가장 유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의 경쟁력이 더 오르고 서울의 가치가 훨씬 더 올라간다. 이제 동북아 평화 중심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라며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책상 서랍 안에 넣어 놓고 있던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그 성공을 뒷받침할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지방정부”라고 평가하며 “25개구 유세를 통해 서울의 희망, 변화의 열망을, 그 갈망을 강렬히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박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남북 평화의 길은 중앙정부가, 그리고 대통령이 큰 길을 열어주시면, 그 길을 가득 매워서 구체적 성과로 낳는 것은 지방정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독일이 그러했듯, 독일이 약 60여개의 지방정부가 마지막 통일로 가는 데 큰 내용들을 채웠듯이, 우리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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