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광역단체 6곳·재보궐 4곳 예상 보고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사전투표 결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표출했다.
지난 10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경기 이천 유세 현장에서 “국민주권 개현을 해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에 여러분이 힘을 실어준 결과”라며 사전 투표율 20.14%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추 대표는 “20.14% 안에는 기호 1번이 압도적일 것”이라며 “투표하지 못한 분들은 13일 꼭 1번으로 힘을 모아달라. 그래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개헌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 역시 사전투표 결과를 놓고 “판을 뒤집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11일 홍 대표는 선거 후반 판세 분석회의를 통해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이틀 동안 모든 지역에서 사력을 다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전 투표율이 20%가 넘었다는 것은 과거와 달리 저희 지지층이 사전 투표장으로 상당히 많이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역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사전투표에 앞서 당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 민생을 판단하는 선거”라며 “북풍은 국민 표심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당의 비공개회의에선 광역단체장 6곳 이상, 재보궐 선거 4곳 이상의 지역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것으로 보고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 역시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광역단체장) 6석 플러스 알파를 예상한다”며 특히 경기도의 상승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