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구의 정국진단] "핵 폐기, 체제보장 합의, 결국 북미 두 정상에게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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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7일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12일 예정인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핵폐기 로드맵과 체제보장 문제는 결국 북미 두 정상에게 맡겨진것 "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김정은위원장으로서는 중국을 제외하고 첫 해외 나들이다”며 “1965년 김일성 주석이 인도네시아 방문 이후 53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여러가지로 신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어느 언론을 통해서도 북미회담 합의문이 제대로 정리가 안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연 핵 폐기에 대해서 어떤 로드맵으로 가져갈지, 미국이 상응하는 체제보장은 어떻게 할지가 최종 확정이 안 돼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럼 이 부분은 결국 두 정상한테 맡겨졌다고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과정(Process)이라고 하지만 첫 회담이 출발이고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며 “그래서 첫 회담의 성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제일 기 센 사람 두 명의 만남”

    김 대표는 이어 북미 두 정상의 역사적 만남의 진행 모습과 관련, “두 정상 간의 회담이 성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아주 파격적인 모습도 보여 줄 수 있다”며 “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은 골프장이 있는데 호텔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카트로 이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을 많이 소유하고 있고 외국정상들과 카트회담을 많이 하였기에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을 카트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도 연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키 차이는 앉아있을 때 많이 차이가 나지 않으니 그런 부분들도 이루어 질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기세에 눌리지 않게 문재인 대통령과 했던 것처럼 스위스식 인사로 포옹을 세 번씩 하는 모습도 내놓을 수 있다. 마크롱이 트럼프와 악수에서 기세를 보였듯이, 김정은 위원장도 나름대로 기를 세울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세계에서 제일 기 센 사람 두 명이 모여서 전 세계인들 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초강경파 볼턴을 회담 수행단에 포함시킨 것은 지지기반 세력용”

    김 대표는 이번 북미회담 미국측 수행단에 초강경파 볼턴을 포함시킨 것과 관련, “볼턴은 미국의 보수 안보 강경파를 대변하는 인물로서 실질적으로 이 보수 강경파 세력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이다”며 “역사적인 세계적인 회담과 선언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도 볼턴 보좌관과 함께해야 자신의 지지세력들한테 여러분의 뜻을 모아, 통합해서 회담을 진행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입장에서는 볼턴 참석도 필요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괄타결로 핵 폐기를 할 수 없다는 현실 받아들인 듯”

    김 대표는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이번 회담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2차 북미회담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사인을 안 한다는 이야기는 일종의 나름대로 압박이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고 세기의 정상회담이지 않느냐”며 “공동선언이라든지 이런 게 안 나온다면 곤란해지는 것이고, 그 선언의 내용이 어느 정도냐, 트럼프 대통령이 일괄타결로 핵 폐기를 할 수는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현재 핵 폐기는 빨라야 2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북한이 로드맵을 제시해라,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고심을 하고 있을 텐데 그 로드맵 속에서 전반적인 핵 폐기와 체제 보장에 대한 양 정상의 기본적인 선언의 서명은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돌아온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의 스캔들로 인해 언론의 관심 집중될 수 밖에 없어”

    김 대표는 그 동안 종적을 감췄다가 한 달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멜라니아 여사와 관련 “이 부분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인 제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전 클린턴 대통령이 스캔들 때문에 특검수사까지 받으면서 아주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부인으로서 남편인 클린턴을 잘 지켜줬는데 후에 힐러리 자서전에 보면 남편에 대해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도 여러 스캔들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서 멜라니아 본인의 진심은 어디 있으며 실제 그런 모습은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가 하는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종윤 기자 jongyouna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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