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물 보고 지지하고 있다”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당일인 8일 <폴리뉴스>는 안철수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안철수 서울시장 바른미래당 후보는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은평구 연신내역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연신내역 2번 출구 앞 유세현장에는 이익주 은평구청장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유세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대부분 50대를 넘은 중년이었다.

안 후보는 연신내역 유세현장에서 “6년 전 생각이 떠오른다. 많은 국민들의 열망, 제발 정치 좀 바꿔달라. 서울을 바꿔달라. 그 열망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 한 번도 초심이 변한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지난 6년 동안 어려움을 딛고 3당을 창당했으며 우리나라를 다당제로 만드는 능력을 증명했다”며 “그래서 당시 시민들의 열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이 자리에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늘 내일 사전투표 날이다. 누구를 뽑을지 고민될 것이다. 박원순 7년의 시정, 다시 4년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많은 시민들이 있다”며 “누가 박원순을 이길 수 있나. 김문수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 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서울 은평구 시민들이 연신내역 유세현장을 찾은 안철수 서울시장 바른미래당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폴리뉴스

 

▲“안철수, 소신껏 지지하고 있다”
연신내역 유세현장에서 <폴리뉴스>는 안 후보의 지지자와 유세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 후보가 유세현장에 나타나기 30분 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병호(남.70세)씨는 “박원순 후보는 그간의 시정을 잘못해왔으며, 김문수 후보는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옛날 정치인이다”라며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분명히 잘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역전의 가능성보다는 안철수의 인물을 보고 소신껏 지지하고 있다”며 “투표 당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동반으로 유세현장을 찾은 65세, 68세 부부는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에서 이뤄낸 것이 없다”며 “안철수 후보는 사업도 하고 정치도 해오면서 좋은 서울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지만 박원순 후보가 서울 발전에 이바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세현장을 지나가던 72세 노인은 기자에게 “안철수는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기에 위험하다. 정치인으로 해놓은 것이 없으며 입증하지 못했다”며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