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李63.6% >南24.7%’, 지지강도 李87.1% 南78.2%

[출처=경기신문]

<경기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6.13지방선거를 약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한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에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2.8%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인 남 후보(33.1%)보다 19.7%포인트 앞섰다. 이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3.5%,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2.5%, 홍성규 민중당 후보가 1.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남경필 후보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30%가 넘는 지지율을 획득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던 이재명 후보를 일정 따라잡는 흐름을 보인 대목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는 남경필 후보와 김영환 후보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경기도내 전 지역에서 50% 초·중반대를 기록, 30% 초·중반에 머무른 남 후보를 17~21%p 앞섰다. 남부내륙권(수원·용인·성남·광주·하남·이천·여주시)에서 21.4%p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으며 전통적 보수성향 지역인 북서해안권(고양·파주·김포시)과 북부내륙권(남양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시, 양평·가평·연천군)에서도 각각 20.3%p, 20.2%p의 차이가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30~60대 이상에서 10~41%p 차이를 보이며 앞섰고 20대 이하에서는 남 후보가 4%p 가량 높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의 선전과 진보성향이 강한 20대 이하에서의 남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띈다. 또 김 후보는 북부내륙권과 30대에서, 이 후보와 홍 후보는 북서해안권과 50대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실제 투표당일 지지 후보를 선택할지를 나타내는 지지 강도 조사에서는 ‘지지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81.0%, ‘교체 가능’이라고 답한 경우가 17.4%로 조사됐다. 이 중 이 후보의 지지강도는 87.1%, 남 후보의 지지강도는 78.2%, 김 후보의 지지 강도는 60.4%로 각각 집계돼 상대적으로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심 유동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63.6%는 이 후보가, 24.7%는 남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정책과 공약’(32.8%)을 가장 중요한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 택했으며 ‘도덕성과 성품’(23.1%), ‘소속 정당’(19.3%), ‘정치적 경험과 배경’(11.8%), ‘인물’(9.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5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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