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투표층 ‘권39.6% vs 임38.2%’, 당선가능성 ‘권48.1% vs 임20.1%’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광역시에서 차기 대구시장 선거가 여야 혼전양상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구시장 후보지지도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5.9%,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32.8%,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 5.2%였다. 1,2위 후보의 격차는 단 3.1%P였다. ‘반드시 투표 하겠다’는 적극투표층에서도 권영진 후보 39.6%, 임대윤 후보 38.2%로 격차는 1.4%P로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이었다.

결국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12.9%)와 모름/무응답(13.1%) 등 약 26%의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차기 대구시장 선거결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들 부동층의 향배는 한국당이 주장해온 ‘샤이보수’의 존재 여부와도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권영진 후보는 성별로 남성(39.8%), 연령별로 60세 이상(57.3%), 직업별로 자영업(43.3%)과 무직/기타(49.2%),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68.5%), 최종학력 중졸 이하(56.9%)와 고졸(45.6%), 한국당 지지층(84.2%)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임대윤 후보는 연령별로 30대(55.1%)와 40대(40.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7.0%),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36.8%)과 진보층(62.5%), 최종학력 대재 이상(41.8%),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76.2%)과 정의당 지지층(64.4%)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변경가능성과 관련해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7.0%,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21.4%, 모름/무응답 1.6%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수 있다’는 응답은 주로 20대(47.3%), 학생(38.3%), 중도층(30.4%), 바른미래당지지층(36.1%), 무당층(33.5%)에서 높게 나타났다.

당선가능성 ‘권영진 48.1% vs 임대윤 20.1%’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과는 별개로 응답자들은 권영진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권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48.1%인 반면, 임대윤 후보는 20.1%에 그쳤다.

선거이슈 공감도 조사에서는 ‘대구지역 1당 독점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인 반면 ‘대구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지역으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28.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또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내세우고 있는 선거기조에 대한 의견공감도에서 ‘국정안정과 정부여당의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 여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데 공감의견이 43.7%였고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고 견제하기 위해 야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34.6%, 모름/무응답은 21.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대구광역시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7%)와 유선전화(RDD/20.3%)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수준이며, 응답률은 2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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