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가정한 가상대결 ‘박57% >김21%’, ‘박53% >안26%’

[출처=매일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은 6.13지방선거 서울시장·경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매경과 MBN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52.3%,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각 13.8%, 13.7%를 기록했다. 김종민 정의당 후보와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 지지율은 각각 1.0%, 0.2%였다.

박원순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김문수-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 대결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지지율 56.6%로 20.5%를 기록한 김 후보에 앞섰다. 안철수 후보와 가상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지지율 52.7%로 26%를 얻은 안 후보를 따돌렸다.

김문수-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하더라고 박원순 후보와의 승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야권 단일화 후보 적합도에서는 안 후보는 지지율 31.4%로 20.3%를 얻은 김 후보에 앞섰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38.3%다.

경남 ‘김경수 48.2% 대 김태호 27.1%’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 층의 지지와 더불어 50대 이상에서도 우위를 굳히면서 지지율 48.2%를 기록했다. 김태호 한국당 후보 지지율은 27.1%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2.4%를 기록했고,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22.3%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46.7% 지지를 얻어 9.7%를 얻은 김태호 후보를 크게 따돌렸고 격차는 30·40대에서 더 커졌다. 30대에서 김경수 후보는 65%, 김태호 후보는 10.1%를 기록했고 40대에서는 김경수 후보 61.5%, 김태호 후보 16.1%를 기록했다. 특히 보수 결집 여부의 척도로 볼 수 있는 50대에서도 김경수 후보는 52.3%로 김태호 후보(31.8%)를 크게 앞섰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25.6%, 김태호 후보는 52.7%를 기록해 세대별 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부 내륙권에서만 김태호 후보가 앞섰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우세했다. 서부 내륙권에서 김경수 후보는 38.8%, 김태호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서부 해안권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42.6%, 김태호 후보가 30.5%를 기록했고 동부권은 김경수 후보가 54.5%, 김태호 후보가 22%를 기록했다.

서울시장 선거 조사는 지난 2~3일 서울 거주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경남 조사는 지난 2~3일 경남 거주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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