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질문에는 ‘권영진48% vs 임대윤17%’, ‘샤이 보수’ 표심 반영된 듯

 

[출처=대구 매일신문]

<매일신문>과 TBC는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에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승패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4일 보도했다..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31일과 6월 1일 대구 성인(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에게 '대구시장 후보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민주당 임 후보 29.6%, 한국당 권 후보 34.4%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는 지지율 5.6%를 기록했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30.4%로 집계됐다.

권 후보와 임 후보 간의 격차는 4.8%p로 오차범위 내의 경합 양상이다. 권 후보는 50대,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각각 48.8%, 49.1%의 지지율을 거둬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에서 지지 기반이 두터웠다. 임 후보는 30대에서 40.5%, 40대에서 39.9%의 지지율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선 권 후보가 47.8%를 기록, 임 후보(16.7%)를 크게 앞섰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이사는 이에 대해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여론조사 거부,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 보수’ 등을 감안할 때 ‘당선 가능성 조사’ 결과에 따른 예상은 조심스레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의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32.8%로 한국당(26.9%)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섰다. 그러나 보수야당인 바른미래당(10.4%) 지지도를 감안할 경우 보수야당 지지층이 두터움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선거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구 시민 10명 중 6명은 북미 정상회담이 선거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31일~6월1일 대구시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면접(23%)과 무선전화면접(77%)을 병행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19.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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