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52% >한국20% >정의당6%-바른미래6%-평화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55주차(528~6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70%대를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내린 71.4%(매우 잘함 49.2%, 잘하는 편 22.2%)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70%대를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7%p 내린 21.9%(매우 잘못함 10.8%, 잘못하는 편 11.1%)로 지난에 비해 다소 호전됐다. ‘모름/무응답1.8%p 증가한 6.7%.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금요일(25) 72.8%(부정평가 22.5%)를 기록한 후,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28()에는 71.9%(부정평가 22.4%)로 내렸고, 문 대통령이 긴급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소득 양극화 심화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9()에도 71.7%(부정평가 21.3%)로 약세를 보인 데 이어, 30()에도 71.1%(부정평가 22.1%)로 하락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실직 근로빈곤층 등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대책 강구지시가 있었던 31()에도 70.6%(부정평가 22.9%)24(, 74.5%) 이후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내렸다가, ‘군사·체육·적십자 회담 개최 합의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던 1()에는 70.9%(부정평가 22.6%)로 소폭 반등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광주·전라, 40,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수도권, 대구·경북(TK), 30대 이하,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진보성향의 계층과 정치무관심 층에서 하락세가 주도됐다.

지난 한 주 동안 이어졌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소식은 일부 계층의 결집요인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 소득 양극화 심화 등 최근 발표된 일련의 민생·경제 악화 지표와 이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 확대는 이탈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52.2%, 한국당 19.8%,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5.6%, 민주평화당 2.9%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5%p 내린 52.2%로 하락했으나, 지난주 후반 반등하며 주중집계(50.8%, 4.9%p) 대비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25) 56.5%55% 선을 넘었으나, 이후 조사일 기준 사흘 연속 하락하며 30() 일간집계에서 50.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31()에는 52.4%로 반등한 데 이어, 1일에도 54.4%로 상승하며 다시 55%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0.3%p 오른 19.8%3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20% 선에 다가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난주 주중집계(~, 28~30)에서 20.8%를 기록하며 20% 선을 회복했으나, 주 후반 내림세가 이어지며 20% 선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당은 TK와 충청권, 50,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1.5%p 오른 6.3%를 기록, 5월 한 달 다섯 번의 주간집계 중 세 번을 바른미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TK와 충청권, 보수층에서 이탈 폭이 컸던 바른미래당은 1.1%p 내린 5.6%로 한 주 만에 다시 5%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9%, 무당층(없음·잘모름)2.2%p 증가한 1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528~6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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