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순면‧유기농 생리대를 찾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홈쇼핑을 비롯해 편의점 등 여러 유통 채널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요.

올해 1~5월 한 편의점 생리대 순면·유기농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생리대 파동직전인 2016년 매출 비중(11.8%)의 3배인데요. 이 같은 분위기에 최근 홈쇼핑에서도 나트라케어, 오트라선 등 약국 화장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요는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에 기인합니다. 지난해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식약처는 부랴부랴 해당 성분의 유해성을 검사했는데요.

식약처는 제품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양이 인체에 해로운 수준이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제품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가라앉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생리대유해성 실험과정을 두고서도 논란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정작 중요한 것은 실험 과정이 아닌 ‘실험 기준’인데요. 식약처는 제품실험 과정 및 방법을 두고 논란이 일자 전 세계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의 안전성을 실험할 시험 기준이 없다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이를 뒤집어보면 시중 생리대의 안전성을 확실히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특히 생리대는 여성의 외음부에 접촉하는 제품인 만큼 인체 유해성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데요. 당분간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각 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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