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도로 지하화·2층화 공약…“좌파 시민단체, 서울시정에 개입·이권 챙겨”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캠프 제공>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캠프 제공>
[폴리뉴스 신건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은 자유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박원순 후보 3선 저지에 나섰다.
 
김 후보는 <폴리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 7년 동안 서울시는 낙후되고 정체 되어 왔다”면서 “자유를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서울 지역 최대 현안을 ▲교통문제 ▲미세먼지 ▲생활물가 상승 ▲청년 실업으로 보고 “서울의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올림픽대로·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 및 2층화를 통해 뻥 뚫리는 서울교통을 실현하겠다.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서 주택난을 해소하고, 도시환경을 정비하는 한편 강남북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며 “규제에 묶여 정체되어 있는 서울에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 후보인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오랜 시민단체 활동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지만, 좌파 시민단체가 지나치게 서울시정에 개입하고 있다. 심지어 이권까지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남북·북미정상회담과 북핵문제로 지방선거가 가려지고 있다. 서울의 7년 정체는 남북통일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서울시민들과 이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문>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배경과 취지를 밝혀달라.
박원순 시장 7년 동안 서울시는 낙후되고 정체 되어 왔다. 서울은 600년 한반도의 수도, 남북통일의 수도, 동북아시아 자유와 번영의 중심이다. 서울이 준비하고 갖춰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박원순 시장은 좌파식 하향평준화 의식과 토목공사를 죄악시하는 바람에 교통지옥을 방치하고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집을 지을 자유를 빼앗아 갔다. 미세먼지 대책은 무능과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자유를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출마했다.
 
-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유권자들이 무엇을 가장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나.
교통지옥을 해결해야 하고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서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숨쉬기조차 무서운 형편인데 시민들의 마스크를 벗겨 드려야 한다. 생활물가 폭등, 최악의 청년실업 등 민생파탄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울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야 한다.
 
- 6.13 지방선거에서 후보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정책과 핵심 선거공약은 무엇인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 및 2층화를 통해 뻥뚫리는 서울교통 실현,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서 주택난을 해소하고, 도시환경을 정비하는 한편 강남북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
각종 규제에 묶여서 정체돼있는 서울에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
 
- 후보자 본인의 강점, 약점과 최대 경쟁후보(1인)의 강점, 약점은 어떻게 보고 있나.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서민의 삶을 보살피는 철저한 현장행정으로 경기도지사 시절 GTX와 대한민국 대표 복지브랜드인 365일 24시간 무한돌봄, 삼성전자 100조 투자를 이끌어 냈다. 서울시정이나 경기도정과 같은 광역행정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제 경험과 지혜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오랜 시민단체 활동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좌파 시민단체가 지나치게 서울시정에 개입하고, 심지어 이권까지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 정국 현안이 지역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남북 정상회담 및 미북 정상회담에 따른 외생변수가 이번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 핵문제에 지방선거가 가려지고 있다.
북핵문제는 정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고, 서울의 7년 정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다. 이것은 남북통일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민들과 이점에 대해 공감대를 넓혀 갈 것이다.
 
- 후보자의 선거전략과 캐치프레이즈, 선거캠페인의 핵심포인트는 무엇인가.
‘서울은 자유다’
좌파광풍 사회주의 개헌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자유, 교통지옥으로 부터의 자유, 재개발 재건축으로 집을 지을 자유, 미세먼지 마스크로부터의 자유이다. 
언제나 서민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살피는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현장행정, 25개 구청별로 현안을 해결하는 생활정치로 서울시민들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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