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허51% vs 조23% vs 안16%’, 보수후보 단일화가 변수

MBC경남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6.13지방선거 경남 창원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와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오차범위 근처에서 2, 3위를 다퉜다고 29일 보도했다.

지난 27일 창원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창원시장 후보 들 중 내일이 투표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허성무 후보 45.2%로 가장 높았고 조진래 후보는 22.9%, 안상수 후보 14.4%를 기록했다. 허 후보와 조 후보 간의 격차는 22.3%p로 확연했고 조 후보와 안 후보 간의 격차는 8.5%로 오차범위(±4.4%p)내였다.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와 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2.7% 동률이었고 무소속 이기우 후보 2.2%였다(없음/잘 모름 9.9%). 창원시장 선거는 한국당의 조 후보 전략공천에 현직시장이던 안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야권 지지층이 갈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 후보와 안 후보의 보수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차기 창원시장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허 후보가 51.4%로 가장 높았고 조 후보 22.7%, 안 후보 16.2%였다. 허 후보와 안 후보가 지지율에 비해 다소 높게 나온 반면 조 후보는 비슷했다. 이 조사에서도 조 후보와 안 후보는 오차범위 내인 6.5%p 격차로 경쟁했다.

이 지역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 53.5%, 한국당 김태호 후보 36.2%,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2.5%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6.4%, 한국당 28.4%, 정의당 8.8%, 바른미래당 5.1%, 민주평화당 1.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창원 거주 19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50%, 무선전화 5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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