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 ‘선거에 영향 미칠 것’ 71%, 접경지역 5곳도 민감한 반응

[출처=강원도민일보]

강원도민일보 등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강원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18개 시·군 전 곳에서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30일 보도했다.

KBS춘천/춘천·강원영동·원주MBC/G1강원민방/강원일보/강원도민일보 등 5개 언론사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26~2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최문순 후보가 65.0%의 지지를 받았고 정창수 후보는 19.4%를 기록, 45.6%p 격차로 최 후보가 앞섰다.

어느 후보도 택하지 않은 부동층은 15.6%(모르겠다 14.3%,투표할 후보가 없다 1.3%)였다.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최 후보 70.3%,정 후보 12.1%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최 후보는 지역별로 18개 시군 모든 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최 후보는 화천에서 72.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고향인 춘천은 71.1%였다. 정 후보의 고향인 강릉에서도 최 후보는 65.2%로 정 후보(21.7%)를 앞섰다. 원주는 최 후보가 64.2%,정 후보는 18.8%였다.최 후보는 이밖에도 태백(59.4%)과 고성(59.9%),동해(59.8%), 삼척(58.8%)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6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횡성(24.8%)과 고성(24.3%),태백(24. 2%),삼척(23.2%), 동해(23.0%), 양양(22.9%) 등이었다. 연령별로도 전 세대의 지지율이 높게 형성됐다. 30∼39세 연령대 응답자의 78.5%가 최 후보를 지지한 반면 정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9.7%에 머물렀다. 60세 이상에서는 최 후보가 51.2%로 전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60대 이상에서 정 후보는 28.3%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보수 성향이 반영됐다.

4.27 남북정상회담 ‘선거에 영향 미칠 것’ 70.7%

응답자 10명 중 7명이 4·27남북정상회담이 6·13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70.7%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1.8%, ‘모르겠다’는 7.5%였다.

지역별 응답률에서는 춘천이 77.6%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접경지역 5개 군의 응답률은 평균 68%대였다. 접경지역 중 철원이 74.9%로 가장 높았고 화천 68.9%, 양구 68.3%, 고성 65.9%, 인제 64.1% 순으로 접경지역 표심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령별로 30대(30~39세)가 78.7%로 가장 높았다.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9.0%로 정부 여당 견제론(27.9%)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연령별로는 정부 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76.1%)가, 정부 여당 견제론에는 60세 이상(41.2%)이 높았다. 다만 여당견제론을 밝힌 도민 중 76.5%만이 정 후보를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원주(65.4%)와 춘천(62.5%)이 정부 여당 지원론에 가장 많은 힘을 실어줬고, 견제론에는 횡성(34.8%)과 영월(34.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3.3%로 한국당(20.3%)보다 2.6배 높았고 바른미래당 5.1%, 정의당 4.6%, 민주평화당 0.5%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10.2%였다.

이번 조사는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3일 동안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9600명(춘천·원주·강릉 각 700명,15개 시·군 각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29.6%, 무선전화 70.4%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p(춘천/원주/강릉 95% 신뢰수준에 ±3.7%p, 15개 시군 ±4.4%p), 응답률은 1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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