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등 미국 내 분위기 반전 반기면서도 일희일비 자제

청와대는 26일 북미정상회담 취소 하루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행정부의 분위가 반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따뜻하고 생산적인 메시지”라고 평가하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당초 예정했던 대로) 6월 12일에 열릴 수도 있다”며 말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미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고 있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되살아나는 상황을 크게 반기면서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의 직접 소통을 얘기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도 북미정상 직접 소통을 강조한 만큼 청와대는 지금 분위기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북미 직접 소통 지원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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