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승부처에서도 민주 후보 모두 앞서, 투표의향층에선 격차 더 벌어져

[출처=중앙일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6.13지방선거 대전시장·충남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양승조 후보가 자유한국당 박성효·이인제 후보에게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고 중앙일보가 25일 전했다.

지난 20일과 22일 대전시민 대상으로 실시한 대전시장 선거 여론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허태정 후보가 44.4%, 박성효 후보가 24.4%로 나타났다. 둘의 격차는 20.0%포인트다. 이어 정의당 김윤기 후보 3.3%,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3.0%, 민주평화당 서진희 후보 1.2%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허태정 22.1% 대 박성효 41.9%)에서만 박 후보가 앞섰을 뿐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허 후보가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도 대전 동·중·서·유성·대덕 5개 구 모두 허 후보가 박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투표의향층(90.1%)에서 ‘허태정 47.4% 대 박성효 24.3%’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대전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4.3%, 한국당 15.2%, 바른미래당 5.5%, 정의당 4.2% 등이었다.

충남 ‘양승조 41.9% >이인제 21.5%’, 격차 20%대

지난 18일과 21일 실시한 충남지사 선거 조사에서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41.9%로 1위였고, 이인제 한국당 후보는 21.5%를 기록했다. 이어 김용필 바른미래당 후보 5.6% 등이었다. 양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20.4%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파문의 영향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았다,

투표의향층(86.5%)에서는 ‘양승조 45.4% 대 이인제 21.9%’로 격차는 23.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양승조 27.9% 대 이인제 36.4%)에서만 이 후보가 양 후보에 다소 앞섰을 뿐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양 후보가 이 후보에게 큰 격차의 우위를 보였다.

충남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3.7%, 한국당 16.1%, 바른미래당 5.4%, 정의당 2.1% 등이었다.

대전 조사는 지난 20일과 22일 대전 거주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70%)과 유선전화면접(30%)를 병행해 실시했고 응답률은 1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충남 조사는 지난 18일과 21일 충남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69%)과 유선전화면접(31%)를 병행해 실시했고 응답률은 1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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