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4년 불통행정에 시민 불만 쌓여…소통하는 시민 중심 시정 펼치겠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시장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시장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폴리뉴스 신건 기자] 야도 부산에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을 수 있을 지가 이번 6.13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23일 <폴리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의 정치권력을 바꾸는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산의 정권교체를 자신했다.
 
오 후보는 “24년간의 일당독재가 가져다 준 적폐는 더 이상 부산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시민적 자각을 일으켰다”며 “부산시민은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다. 부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키워드를 ‘경제’로 꼽았다.
 
오 후보는 “살기가 팍팍해진 부산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요구들이 매우 강하다”며 “신경제 성장 동력을 통해 경제 체질을 바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 세계등록엑스포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재난안전센터 설립 ▲육아 출산 공공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 후보는 상대 후보인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부산시민들은 서 후보가 시장 재임기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고 한다”며 “지난 4년간 불통행정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세 차례 선거에 떨어지며 소통을 할 줄 아는 역량을 키워왔다. 시민 소통과 공감의 행정서비스를 도입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시사1번지 <폴리뉴스>는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알권리와 바른 선택을 위해 후보자 서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번 인터뷰는 6개의 공통질문을 통해 각 당 후보자들의 정책과 인물을 충실히 전달, 유권자들이 후보자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본 인터뷰는 월간 <폴리피플> 6월호에도 실린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어린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어린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다음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문>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배경과 취지를 밝혀달라.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지금 부산시민의 정권교체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4년간의 일당독재가 가져다 준 적폐는 더 이상 부산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시민적 자각을 일으켰다. 이러한 부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부산시민은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 정치권력을 반드시 바꾸는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의 최대 현안과 유권자들의 기대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살기가 팍팍해진 부산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요구들이 매우 강하다. 2017년 말 기준 실업률과 고용률은 전국 꼴찌이며 출산율도 전국 최악이다. 청년층의 유출도 심각하다. 도시가 활력을 찾아야 한다. 신경제 성장 동력을 통해 경제 체질을 바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
 
-6.13 지방선거에서 주요 정책과 핵심 선거공약은 무엇인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 2030 세계등록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고 24시간 관문공항인 가덕 신공항을 건설하겠다. 그래서 시민행복시대를 열겠다. 또한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재난에 대비한 재난안전센터를 설립하고 와이파이 무료정책으로 시민들의 통신비를 줄여주고, 육아 출산 돌봄에 공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첨단 기술 및 블록체인 기반 산업의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도시재생연계 청년 PD제 도입 및 공공형 일자리 발굴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 그리고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이 되도록 시민역량 강화에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시장상인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시장상인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본인의 강점과 약점 무엇이라 생각하나. 또 상대후보의 강점과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해양을 통한 경제부흥,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국 해양대 총장 등을 역임하며 누구보다도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는 해양통이다. 교육 경쟁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체험하고 실천해 온 교육통이다. 또한 도시통근열차, 하나로 교통카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항만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APEC에 이르기까지 가는 곳마다 박수를 받아온 행정통이다.
 
부산시민들께 물어보면 서병수 시장이 지난 4년간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고 한다. 지난 4년 동안 시행했던 정책들도 일방통행 식으로 불통행정을 해서 시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하지만 저는 그 누구보다 소통에 뛰어난 사람이다. 세 번에 걸쳐 선거에 떨어지면서 소통을 할 줄 아는 역량도 키우게 됐다.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부산을 바꿔가야 한다. 시민소통과 시민 공감의 행정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
 
-정국 현안이 지역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가?
지금 시민들은 남북 종전 선언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높다.
평화의 시대에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거점이 될 우리 부산은 국제적인 물류거점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부산이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을 통하여 부산이 대륙의 다리가 되어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거점이 될 것이다. 또 부산이 북한과 러시아 등으로의 물류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연계 정책을 추진하고 남북교류를 통한 희망찬 미래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이 모두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
 
-선거전략과 캐치프레이즈, 선거캠페인의 핵심포인트는 무엇인가. 
'평화 행복 변화, 시장을 바꿉시다.' 
젊은층과 여성층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하여 미래 지향적이며 생활 정치적인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 촛불 정신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요구를 집결시키기 위해 변화를 강조하는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대적 흐름에 맞추는 선거 컨셉인 평화 행복 변화를 내세우고 있다. 
평화의 나라 행복한 부산,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부산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퇴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퇴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오거돈 후보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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