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을들의 도지사…새변화 만들 것"

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이홍우 후보 선거캠프)

[폴리뉴스 박예원 기자] 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는 경기도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23일 <폴리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진보 정당이 있는 경기도정은 다양성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래로부터의 개혁과 협치를 통해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을들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한국당의 약화는 정의당의 선전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경기도엔 정의당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편집자주] 시사1번지 <폴리뉴스>는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알권리와 바른 선택을 위해 후보자 서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번 인터뷰는 6개의 공통질문을 통해 각 당 후보자들의 정책과 인물을 충실히 전달, 유권자들이 후보자 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본 인터뷰는 월간 <폴리피플> 6월 호에도 실린다.

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 (사진=이홍우 후보 선거캠프)

<다음은 이홍후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일문일답.>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배경과 취지를 밝혀달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만의 양당 독점의 경기도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진보 정당 있는 경기도정은 다양성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래로부터의 개혁과 협치를 통해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을들의 도지사가 되겠다.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또한 유권자들이 무엇을 가장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나.

최대의 지역 현안은 일자리로 표현되고 있는 노동이다. 저임금, 장시간, 비정규직 일자리로는 워라벨(Work-Life Balance)이 불가능하다. 단순히 숫자로 말하는 일자리가 아니라 일자리의 질을 높이라는 것이 유권자들의 목소리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서 저임금 노동을 줄여야 한다. 이러한 것은 노동이 존중받고 당당한 사회에서 가능하다. 경기도에서부터 실현하도록 하겠다.

▲6.13 지방선거에서 후보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정책과 핵심 선거공약은 무엇인가.

경기도 공공부문의 정규직화 및 비정규직 노조와 단체협상 의무화, 노동이사제 도입 및 권역별 노동조합지원센터 설립.

만 20세 경기도 모든 청년에서 청년공정출발지원금 지급, 청년 공공임대주택, 경기도 산하기관 청년고용 할당제 5% 도입, 육아휴직에 아빠의 무할당제 도입.

경기북부에 통일경제특구 유치, 고양·파주지역에 유라시라 물류거점을 구축.

2030년까지 화석연료차량 운행 및 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 태양광을 전면 확대, 생태계보전보상제 도입, DMZ를 생태공원으로 보전.

▲후보자 본인의 강점, 약점과 최대 경쟁 후보(1인)의 강점, 약점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저의 강점은 민주노총, 진보 정당활동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행정경험이 없는 부분은 약점이라 할 수 있겠다.

최대 경쟁 후보인 남경필 후보는 개혁적 이미지가 장점이나 자유한국당의 퇴행적 이미지는 단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국 현안이 지역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시는지, 또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최대의 정국 현안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여부이다. 지난 4월의 남북정상회담이 지역 민심에 이미 반영되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과정과 결과가 지방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의 선거 전략과 캐치프레이즈, 선거캠페인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

양당 독점의 경기도에 정의당의 진출이 필요하며, 특히 한국당의 약화는 정의당의 선전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설득하는 선거전략을 갖고 있다.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노동이 당당한 경기도, 을들의 도지사 이홍우'이다. 선거캠패인의 핵심 포인트는 '경기도엔 정의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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