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이 5월 23일(수)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정당대표,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추도식 추도사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낭독했고 추모공연에는 가수 이승철 씨,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시민합창단이 참여했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모공연, 추도사, 추모영상과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노무현 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기념해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 어록집을 발간했다.

대통령으로, 정치인으로, 한 사람의 시민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 말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는 오늘날에도 우리 곁에 형형하게 살아있다.

그의 말을 기억하고 찾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말에 담았던 '사람 사는 세상'이 여전히 우리가 추구해야 할 소중한 꿈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재단이 발간한 어록집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은 '정치', '정책', '사상'에 대한 노 대통령 어록 278개와 4개의 명연설 전문을 담았다.

특히, 이번 어록집에는 정책 관련 어록이 보강됐다. 참여정부의 시대적 과제와 한계 사이에서 '새 시대의 첫차가 되고자 했으나 구시대의 막내 노릇'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분투와 지향을 읽을수 있다.

더불어 많은 분들에게 '조선 600년 연설'로 알려진 46분 분량의 '노무현이 만난 링컨' 출판기념회 및 서울후원회 연설(2001.12.10.) 전문도 확인할수 있다.

노무현 재단 관계자는 "가치와 철학, 무엇보다 진정성이 담긴 노무현 대통령 어록을 통해 노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은 무엇이었는지, 참여정부는 어떤 정책을 통해 이를 달성하고자 했는지, 그의 꿈이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떠올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어록집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은 5천 원이며 온라인서점 ‘알라딘’과 봉하마을 기념품가게 ‘봉하쉼터’에서 5월 21일부터 구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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