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차조사 ‘원33% 대 문29%’, 4월 2차조사 ‘원29% < 문42%’

[출처=제주MBC 뉴스화면 캡처]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는 제주지사 선거 여론조사결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21일 보도했다.

제주지역 언론3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따르면 후보자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묻는 조사 결과 원희룡 후보가 41.9%의 지지를 얻어 32.8%를 기록한 문대림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9.1%p다.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 1.8%,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1.6%,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5%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태도 유보층이 20.7%에 달했고, 기타 후보 응답은 0.7%이다. 한 달 전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우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원 후보가 앞섰다.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지난 2월 11일과 12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는 원희룡 후보는 문대림·김방훈 후보와의 3자 가상대결에서 32.8%로 문 후보(28.9%)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고, 김 후보도 8.3%로 추격전을 벌였다. 후보군 10명 대상 선호도에서는 원 후보가 30.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 민주당 김우남 후보(14.5%)와 문대림 후보(12.5%)였다.

지난달 16일 실시한 2차 조사(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서는 문 후보(42.4%)가 원 후보(29.4%)를 오차 범위 밖(13%p)으로 밀어내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김 후보(4.2%), 고 후보(1.1%) 순이었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원 후보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며 선두를 탈환했고, 문 후보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원 후보는 지난 14일 제2공항을 주제로 한 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의 피습 사건, 최근에 불거진 문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논란에서 반사 이익을 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7%)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3%)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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