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한 공사현장에서 ‘갑질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경찰에 소환된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직원들에게 폭언•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을 28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14년 인천의 호텔 공사장에서 근로자들을 밀치는 등 폭행을 저지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경찰은 내사 이후 지난 6일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이 씨의 처벌을 원한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찰 수사에도 탄력을 받았는데 현재까지 이 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만 10여 명에 달할 정도다.

일단 경찰은 28일 이 씨를 소환해 상습 폭행과 폭언 등의 의혹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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