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 ‘박61% >김22%’, ‘박60% >안23%’, 단일화 경쟁력 ‘안35% -김27%’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와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결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자구도와 여야 1대1 가상대결 모두 타 후보들에 큰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19일 실시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상정하지 않은 지지도 조사에서 박 후보는 60.1%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김문수 후보가 18.5%로 2위, 3위는 안철수 후보 12.3% 였다. 이어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 1.5%, 정의당 김종민 후보 1.1%, 민중당 김진숙 후보 0.5% 순이었다.

박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남녀와 지역 구분 없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40대 74.4%, 강북서권에서 72.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60세 이상 28.6%, 강동남권(20.3%)과 강북동권(23.2%)에서 2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19.1% 지지를 받았으나 30대 7.6%, 40대 6.0%에 불과했다.

김문수·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1대1 가상대결에서도 박 후보의 우위는 뚜렷했다. 제1야당인 김 후보와 박 시장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박 시장 60.9%, 김 후보 22%였다. 박 시장과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 안 후보의 양자대결은 박 시장 60.2%, 안 후보 22.6%였다. 두 후보 모두 다자구도에서의 김·안 후보 지지율 산술적 합계 30.8%에 미치지 못했다.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시장의 대항마로 김문수·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의 조사에서는 안철수 34.8%, 김문수 27.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0.1%, 한국당 20.8%, 정의당 7.5%,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 2.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서울시 거주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무선 81%, 유선 19% 비율로 무작위 표본 추출 RDD 전화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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