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44)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사고가 나자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윤씨에게 연락해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고 윤씨는 다음날인 14일 오전 2시께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였지만, 경찰은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산출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0%로 나왔다.

윤씨는 '태왕사신기', '왕초' '심야병원'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한편 윤태영은 이필립과 함께 이서진이 꼽은 '연예계 진짜 로열 패밀리'로 밝혀져 화제가 된바 있다.

지난 2013년 9월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이서진은 자신을 둘러싼 '600억' 루머설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서진은 이날 홍은희가 '현금이 엄청 많다는 소문이 있다던데'라 묻자 "내가 현금이 많으면 이 일 뭐하러 하겠냐? 내가 미쳤다고 유럽가서 수발들고 있었겠냐"는 돌직구를 던졌다.

이서진은 이어 "배우 윤태영, 이필립 등 이런 친구들이 진짜 로열패밀리"라며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고 재벌설을 해명했다.

홍은희가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평생을 금융계에 계셨다"라며 "은행장을 지내셨다"라 말했다.

이에 김구라와 홍은희는 "은행 지점장이 아니고 은행장"이라 놀라며 "어디 어디 계셨나"라 묻자 이서진은 "제일은행... 서울은행장을 하시고 바로 제일은행장을 9년간 하셨다"라 설명했다.

홍은희가 '할아버지가 현역에 계실때 함께 여행을 다닌적이 있었냐'고 묻자 "이서진은 "태어나기 전에 은행장을 그만 두셨지만 할아버지 하고 같이 여행을 다니면 대접을 잘 받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서진은 또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설립한 상호신용금고의 대표이사를 지냈지만 사업이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어릴 때 우리 집에 돈이 많은 줄 알았다. 당시 주변 친구들 중에 대기업의 자제가 많았지만 차이를 느낀 게 사회에 나오면서부터였다"라며 "'내가 왜 예전에 얘네들한테 술값을 낸다고 했을까' 후회가 되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이 나가자 윤태영과 이필립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인 윤태영은 미국 일리노이주 웨슬리안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현재 상속받을 유산만 45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7년 아내 임유진과 결혼 당시 화환과 축의금을 전혀 받지 않아 화제가 됐으며 당시 이명박 전대통령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정재계 초호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이름을 알린 이필립은 이수동 STG 회장의 아들로 보스턴대 출신에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STG는 미국 IT기업으로 연 매출 2천여억 원에 달하며, 미국 워싱턴 비즈니스저널이 선정한 25대 IT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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