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MB정권 당시 기무사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배 전 사령관은 17일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중앙지검에 이른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한 채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지난 2월 국방부의 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무사 보안처를 중심으로 댓글 활동을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

특히 배 전 사령관은 이 당시 기무사 가령관으로 댓글 공작 조직인 ‘스파르타’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정부 정책에 비난하는 글을 올린 트위터 아이디 등을 수집해 청와대에 보고한 점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검찰은 이날 배 전 사령관을 통해 당시 경위를 따져 물은 뒤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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