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압도적 우위 속에 김문수-안철수 오차범위 내 2위 다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데일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대 지지율을 보이며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압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원순 후보 60.8%, 김문수 후보 16.0%, 안철수 후보 13.3%, 정의당 김종민 후보 2.2%였다다. 박 후보가 타 후보를 압도하는 가운데 김문수-안철수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2위, 3위를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박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30~40대 유권자들에게 70%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30대 70.7%, 40대 74.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서도 44.7%의 지지를 얻으며 2위 김 후보(28.8%)를 큰 차이로 제쳤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7%가 박 후보를 지지했고 한국당 지지층 76.5%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김 후보가 안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은 보수층이 자유한국당으로 결집하는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55.5%로 절대 우위를 보였고 한국당은 14.3%, 바른미래당 9.9%, 정의당 8.5%, 민주평화당 2.6%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75.8%였고 부정평가는 19.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서울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유선(40%)·무선(60%) 자동응답방식(ARS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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