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섬 전체가 화산활동에 따른 지진 등으로 요동친다.

7일 미국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하와이 내 화산 활동이 활발해짐과 동시에 수십 차례 지진까지 겹치면서 섬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이날까지 용암이 분출돼 인근 마을 등을 넘치면서 가옥 수십채가 불에 탔고, 현지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규모 5.0의 지진 이후 용암이 분출해 인근 주민 1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재난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반 해발 1,250m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주변에서 규모 5.0의 지진에 이은 여진이 잇따라 발생한 뒤 푸오오벤트 분화구의 동쪽 균열지대에서 용암과 증기가 분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틀 뒤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또 다시 6.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더불어 이번 지진은 지난 1975년 이후 43년 만의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쓰나미는 없었지만, 화산 분화구의 균열이 늘어나 용암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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