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미국이 한국의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백악관은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최종 확정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수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김현종 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이 앞서 발표한 내용이 합의의 골자”라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관세 유예 국가 중 유일하게 면제가 가장 먼저 확정됐다. 다만 한국은 관세를 면제 받는 대신 대미 철강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국이 면제된 것과 함께 여전히 재협상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물론, 유럽연합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시점을 한 달 연기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외 백악관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과는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에 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고 “세부 사항은 이른 시일 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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