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이 석방됐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무사하게 석방돼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석방된 우리국민 3명의 건강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며,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서 생활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선주와 우리국민 3명은 피랍이후 석방까지 그간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 이번 석방은 정부의 노력 끝에 청해부대(문무대왕함)가 지난 15일 기니만에 도착한 이후 해당 수역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해적세력에게 우리국민들의 조속한 석방을 유도하는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했다.

현재 석방된 우리국민들은 조만간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가나로 이동 예정이다. 청해부대는 현지 대사관측에 우리국민의 신병을 인도한 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복귀하여 해적퇴치 및 우리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피랍사건이 한 달여 만에 무사히 해결된 데에는 선사가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석방교섭을 진행해 오는 등 큰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국내 가족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와 선사를 믿고 지지해 준 데 힘입은 바 크다.

일단 정부는 무사 석방된 우리국민들이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기까지 안전을 위한 제반 조치와 영사조력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기니만 해역 일대 우리국민이 관여된 선박 피랍 사건 예방 조치를 포함하여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필요한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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