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김대중 대통령 방북 때 인민군 의장대 사열 모습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3군의 사열을 받는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3군(육‧해‧공군) 의장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의장대 사열은 역사적 유래, 국제적 관례 및 과거 사례, 등을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군의 예식절차에 따라 실시한다.

군의 의장대 사열은 중세시대에 통치자가 방문자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의식행사에서 유래돼 현대에 와서는 주요 국가행사 시 방문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으로 행해지고 있다.

과거 냉전시대에 미-소, 미-중 간에 갈등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정상회담시 각국이 상대국 정상에게 의장대 사열을 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우리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에도 북한군의 의장대 사열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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