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문대림37% 대 원희룡33%’ 팽팽, 약 30% 부동층 향배가 관건

[출처=제민일보]

<제민일보>는 제주도지사 선거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선 원희룡 현 제주지사 간의 양강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제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문대림 후보가 36.1%로 가장 높았고, 원희룡 지사는 27.3%였다. 문 후보와 원 지사 간 격차는 8.8%포인트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 3.6%,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와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각각 0.8%로 조사됐다(‘잘 모름’ 22.9%, ‘적합 인물 없음’ 8.4%, 기타 0.1%)

5자 대결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처음 실시한 조사에서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지사가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문 후보가 비록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적합 인물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자가 30%를 넘어서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들 부동층 표심 향배에 따라 우열이 뒤집힐 수 있다.

당선 가능성 조사를 보면 이러한 현상은 더 잘 볼 수 있다. 문대림 후보 당선가능성 의견은 37.4%로 가장 높았지만 원희룡 지사 또한 33.2%로 오차범위 이내인 4.2%포인트 격차밖에 나지 않았다. 김방훈 후보는 1.5%, 고은영 후보는 0.3%, 장성철 후보는 0.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선번호 전화면접조사(49%), 휴대전화 가상번호(51%)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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