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수행원 임종석·정의용·서훈·조명균·송영무·강경화 등 6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남북 정상 간의 직통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6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내일(20일) 남북정상끼리 핫라인 연결된다. 남북 실무자끼리 시험통화가 우선 이뤄진다. 양쪽 전화연결선의 끝은 우리 쪽에서는 청와대, 북 쪽은 국무위원회”라고 밝혔다. 다만 남북 정상 간 통화 여부에 대해선 “언제 이뤄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에 문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수행원으로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6명으로 결정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실제 남북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북한 쪽에서 수행원으로 몇 명이 앉을지 여부를 협의해 거기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열릴 평화의집에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6일부터 진행돼, 내일 완료된다. 후속 준비상황으로 전자제품, 가구비품, 화분, 레드카펫, 꽃 장식 등 순차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27일 열릴 정상회담 리허설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앞서,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두 번의 리허설 갖는다”며 “24일 오후 분과장단 전원이 참석해 행사당일 전체 일정 재현하고 26일에는 정상회담 준비위 인원을 넓혀서 더 공식적 그리고 세밀하게 리허설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 쪽에서도 선발대가 24일이나 25일에 평화의 집으로 내려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한다고 했다.

또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상황실이 자유의집 3층에 24일 열린다”며 “당일 행사 상황관리 위해서 마련된 것이고, 청와대와 부처의 행정관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또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도 24일부터 상황실 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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