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이 다가옴에도 국회 국민투표법 개정이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요청한다. 부디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국민투표법 개정 지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여야가 개헌안에 합의해줄 것을 끊임없이 요청해왔다. 또 국회에 서한까지 보내며 여러 차례 국민투표법 개정을 부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인 23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23일은 선관위가 정부와 여당에 공식적으로 답변한 최종 시한”이라며 “이때까지 개정되지 않으면 6월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투표는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4월 23일은 국회가 과연 개헌 의지가 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남은 나흘은 국민투표법을 개정하는데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닐 것”이라고 국회를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