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트윗터 캡쳐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가 북한의 김정은을 지난주 만났다”고 면담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이어 “(두 사람의) 면담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설명하며 “정상회담 세부 사항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핵화는 세계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당초 같은 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WP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특사자격으로 지난 달 31일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 했다. 당시 이 같은 보도에 미국 백악관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북미 최고위급 회동이 이뤄졌다”고만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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