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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세월호 사고 4주기를 앞두고 도심 주말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세월호 사고 4주기를 맞아 다양한 부대 행사와 전시 등을 마련해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이순신 동상 앞에는 단원고 피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기리는 시, 그리고 사고 관련 만화•사진 등이 전시되는 '4•16 기억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또 오후 7시에는 본 행사인 ‘4월 16일 약속 다짐 문화제’가 시작되고 이 행사에는 가수 이상은과 임정득, 전인권 등이 공연을 할 예정이며 ‘4•16 가족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날 추모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촛불의 이름으로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고, 수면 아래 가라앉아있던 그날의 진실들을 조금씩은 들어 올리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그럼에도 하나 변하지 않는 사실은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고 다시는 이 귀한 사람들이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그 슬픔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진실이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침에 출근한 가족이, 또 수학여행을 떠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그래서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온전히 책임지는 그런 나라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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