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논란 영향, 민주49% >한국23% >바른미래6.5%-정의4%-평화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2주차 주중집계(9~1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으로 2주 연속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3주 연속 하락하면서 40%대로 떨어졌다고 12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9%p 내린 66.2%(매우 잘함 42.4%, 잘하는 편 23.8%)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27.3%(매우 잘못함 15.2%, 잘못하는 편 12.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6.5%.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6일) 일간 집계에서 66.2%(부정평가 27.0%)를 기록한 후, 9일(월)에는 67.9%(부정평가 25.8%)로 올랐다가, 하루 전부터 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 논란이 확산하고 야당의 사퇴 공세가 집중되었던 10일(화)에는 66.5%(부정평가 26.9%)로 내린데 이어, 높은 실업률과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공세가 이어진 11일(수)에도 65.2%(부정평가 28.3%)로 하락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58.7%, ▼9.3%p)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67.5%, ▼7.3%p)와 30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는데, 이와 같은 하락세는 최근 임명된 김기식 원장의 외유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49.2%, 한국당 22.7%, 바른미래당 6.5%, 정의당 3.9%, 평화당 3.2%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9%p 내린 49.2%로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대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6일) 48.1%를 기록한 후, 9일(월)에는 52.6%로 상승했다가, 10일(화)에는 49.9%로 하락한데 이어, 11일(수)에도 47.4%로 내렸고, 충청권(37.6%, ▼11.4%p)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20대(47.9%, ▼7.7%p)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22.7%로 3월 2주차(18.6%) 이후 4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작년 5월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금요일(6일) 21.8%를 기록했다가, 9일(월)에는 19.8%로 내렸으나, 10일(화) 22.6%로 오른데 이어, 11일(수) 23.4%로 상승했다. 충청권(32.2%, ▲10.8%p)과 TK(48.3%, ▲7.1%p), 경기·인천, 20대(17.4%, ▲5.0%p)와 30대, 보수층(55.7%, ▲7.2%p)에서 주로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9.8%, ▲5.7%p)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0.8%p 오른 6.5%를 기록, 다시 6%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0.6%p 내린 3.9%로 19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3%대로 떨어졌고,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3.2%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2.4%p,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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