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 열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당시 우리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을 제한한 것을 두고 사과했다.

2일 통일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김 부위원장은 우리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고려호텔을 찾아 “기자들이 자유롭게 취재활동을 하도록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취재활동을 제약한 건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먼저 북측 당국을 대표해 사죄라고 할까,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행사는 우리 국무위원장을 모신 특별한 행사였고 국무위원장의 신변을 지켜드리는 분들하고 공연을 조직하는 분들하고 협동이 잘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초청한 귀한 손님들인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하겠다”며 “이다음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미안함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우리 취재진은 전날 우리 예술단의 리허설을 지켜본 뒤 북측의 통보로 출연자 대기실 방향으로 이동했는데, 이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카메라 기자 1명을 제외하고는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