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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여성 단원들을 수년간 상습 성폭력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고 있다.

이날 이 씨는 조사에 앞서 법원에 출석해 “사실대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폭행과 협박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다”며 “그런 부분들은 재판을 통해서 소상하게 진실대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유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회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무것도 없고, 제가 혼자 있다”고 부인했다.

더불어 피해자들에게 그는 “피해자들을 위해서, 손해배상을 포함해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출가는 앞서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무려 17년 동안 연극계에 군림하면서 여성 16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특히 최근 추가로 1명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피해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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