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7% >한국14% >바른미래6%-정의5%-평화1%, 무당층27%

한국갤럽은 3월3주차(20~22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외교안보 성과 영향이 잦아들고 개헌 등 국내 정치이슈가 부각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1%가 긍정 평가했고 19%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지만 3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8%/14%, 30대 81%/12%, 40대 79%/15%, 50대 63%/26%, 60대+ 58%/24%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5%, 정의당 지지층에서 8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4%가 긍정평가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0% 중반으로 엇비슷하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7%가 긍정, 54%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06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안보', '개혁/적폐 청산'(이상 10%), '외교 잘함'(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185명, 자유응답)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과도한 복지', '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청와대가 대통령 개헌안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22일에는 전문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까지 국회가 개헌안을 합의하지 않으면 이를 공식 발의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개헌 추진 언급이 새롭게 등장했으나, 그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47%, 무당층 27%, 한국당 14%,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평화당 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한국당 14%,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2%포인트 늘었으며 한국당도 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정당별 지지도 평균은 민주당 47%, 무당층 26%, 한국당 1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평화당 1%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국민의당 탈당파가 민주평화당을 공식 창당했으나 2016년 10월 국정농단·탄핵 국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독주하는 정당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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