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이재명60% >남경필25%’ ‘전해철37% >남25%’, 교육감 이재정 1위

<경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여야 후보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남경필 경기지사와의 여야 가상대결 등 모든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전했다.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전체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전 시장은 48.8%를 얻어, 18.7%로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지사에 2.6배가량 앞섰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4%로 오차범위 격차로 3위, 김용남 한국당 전 의원 5.2%, 민주당 소속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이 각각 2.6%로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이 전 시장은 19세~40대에서 50%가 넘는 지지도를 보였고 50대 이하에서 남 지사에 비해 앞선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38.9%)가 이 전 시장(25.5%)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시장과 남 지사 대결에서는 ‘이재명 59.9% 대 남경필 24.7%’로 이 전 시장이 2배 이상 앞섰고, 전 의원과 남 지사 대결에서도 ‘전해철 37.4% 대 남경필 25.4%’로 전 의원이 앞섰지만 남 지사와 양 전 시장간 대결에서는 ‘남경필 27.8% 대 양기대 16.3%’로 남 지사가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시장이 53.1%를 차지, 전해철 의원(15.8%)과 양기대 전 시장(3.4%)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질주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72.3%를 받아 21.6%에 그친 전 의원에 비해 무려 3.3배가 높았다. 양 전 시장은 0.6%에 불과했다.

한국당에서는 남경필 지사가 33.7%를 차지, 박종희 전 의원 6.3%, 김용남 전 의원 5.9%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없음’이라는 응답이 39.8%로 나와 시선을 모았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남 지사가 60.6%로 박 전 의원(11.8%)과 김 전 의원(8.8%)을 크게 앞질렀다.

차기 경기도교육감 선거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정 도교육감이 27.5%로 다른 후보군들에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층 표심이 36.2%(적합한 없다, 잘 모르겠다)로 이들의 표심이 향후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교육감에 이어 송주명 예비후보가 7.5%로 뒤를 따랐고, 정진후 예비후보 6.8%, 배종수 예비후보 5.2%, 구희현 예비후보 3.6%, 임해규 예비후보 3.3%, 이성대 예비후보 2.8% 등의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7%, ‘잘 모름’은 18.5%, 기타 후보는 7.0%였다.

이 교육감은 지역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다른 후보군들을 제쳤다. 이 교육감은 또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지지층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36.7%)·바른미래당(12.6%)·정의당 지지층(39.6%)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5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1%,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11명(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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