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들, 아니었다고 하니 사과한다…사법처리 달게 받을 것”

자신의 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신의 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서울서부지검에 2차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조사실로 향하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신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 전 지사의 검찰 출석 발언 전문.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저를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그리고 제 아내와 가족들에게 죄송합니다. 검찰조사를 성실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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