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회담 ‘비핵화 방법 합의까지 가야’ 49% 가장 높고 ‘비핵화 선언’ 25%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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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이 핵 폐기와 미사일 파기를 선언할 경우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데 대한 이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북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 폐기와 미사일 파기를 선언한다면 현재의 대북제제를 해제하고 종전협정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82.2%가 ‘찬성한다’(대체로 찬성 41.3%, 매우 찬성 40.9%)고 답했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도 71.8%가 찬성했고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66.1%도 평화협정체결에 찬성했다. 반면 북한과의 종전협정 및 평화협정 체결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3.6%(대체로 반대 9.5%, 매우 반대 4.2%)에 불과했다.

평화협정 체결을 ‘찬성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90.0%)와 30대(88.3%), 지역별로 광주/전라(90.0%), 직업별로 화이트칼라(89.9%), 이념성향별로 진보(91.9%)층, 지지정당별로 정의당(97.8%)과 더불어민주당(94.0%) 지지층에서 높았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20대(21.1%), 지역별로 대구/경북(21.1%)과 부산/울산/경남(17.5%), 직업별로는 학생(19.6%)과 자영업(17.3%),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21.4%)층에서,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30.9%) 지지층과 무당층(23.2%)에서 상대적으로 높개 조사됐다.

‘비핵화 방법 합의까지 가야’ 49%, ‘비핵화 선언’ 25%, ‘핵·미사일 동결 선언’ 19%

이번 남북, 북미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 ‘비핵화 선언 및 비핵화를 위한 방법에 대한 합의’(48.9%)까지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북한의 ‘비핵화 선언’까지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24.6%로 2번째였고 ‘핵과 미사일 동결선언’은 19.1%로 가장 낮았다.

‘비핵화 선언 및 비핵화를 위한 방법 합의’(48.9%)를 이끌어 내야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20대(60.8%)와 40대(54.9%), 지역별로 광주/전라(54.8%), 직업별로 학생(66.5%)과 화이트칼라(57.1%),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54.6%)층, 국정운영 부정평가층(52.2%)에서 다소 높았으며, 지지정당별로 정의당(62.0%) 지지층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핵화 선언’(24.6%)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50대(30.9%)와 60세 이상(29.9%), 직업별로 블루칼라(35.3%),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28.3%) 지지층에서 비교적 높게 조사되었다.

‘핵과 미사일 동결 선언’(19.1%)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22.5%), 지역별로 대구/경북(25.0%), 직업별로 자영업(22.5%),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25.2%)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17일 유무선 RDD(무선 78.1%, 유선 21.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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