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에 남북정상회담 ‘성과 있을 것’59%, 북미정상회담은 58%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국민 10명 중 8명이 ‘잘한 일’로 평가했고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성과를 거둘 지 여부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4월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81.5%가 ‘잘 한 일’(매우 잘 한 일 47.5%, 어느 정도 잘 한 일 34.0%)로 평가했고 15.1%만이 ‘잘못한 일’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40대(86.6%)와 30대(84.6%), 광주/전라(94.0%)와 서울(83.5%), 화이트칼라(88.9%)와 기타/무직층(82.9%) 및 학생(81.3%)층, 이념성향별로는 진보(92.4%)층과 중도(85.2%)층,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98.3%)과 더불어민주당(95.9%) 지지층에서 높았고 바른미래당(85.3%)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평균보다 높았다.

‘부정평가’(15.1%) 연령별로 60세 이상(20.6%),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2.5%), 직업별로 가정주부(21.6%)와 자영업(18.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28.3%)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지정당별로 한국당(47.3%) 지지층에서 높게 조사됐다.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에 ‘성과 있을 것59% >없을 것37%’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8.9%로 ‘성과가 없을 것’(36.5%)이라는 의견보다 22.4%P 더 높았다.

‘성과 있을 것’이라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71.1%),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2.2%),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9.0%)층에서 다소 높았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78.9%)층,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83.4%)과 민주당(80.1%) 지지층에서 높게 조사됐다.

북미정상회담 ‘성과가 있을 것58% > 성과가 없을 것38%’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로 예정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간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7.7%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성과가 없을 것’(37.8%)이라는 의견 역시 비슷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과 국정운영 긍정평가층,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한국당 지지층과 국정운영 부정평가층,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17일 유무선 RDD(무선 78.1%, 유선 21.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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