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한국당 후보 차지, 文대통령 지지율 61%, 한국39% >민주22% >바른미래8%

매일신문과 TBC는 6.13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1위, 박명재 한국당 의원이 오차범위 내 격차로 2위를 기록했다고 15일 전했다.

지난 12~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철우 의원(김천) 15.0%,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 10.8%, 김광림 한국당 의원(안동) 9.4%, 남유진 전 구미시장(한국당) 6.8% 순이었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당 후보자들이다.

다음으로 바른미래당 소속의 권오을 전 의원 4.6%,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3.9%,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 3.5%였다. 그러나 ‘지지 후보 없음·모름’이라는 응답이 42.9%에 달해 판세 자체는 유동적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철우 의원이 1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박명재 의원 9.8%, 김광림 의원 8.0%, 남유진 전 시장 6.1%, 오중기 전 선임행정관 3.0%, 권오을 전 의원 2.5%, 박창호 위원장 1.9%였다.

그러나 이 조사결과를 보면 한국당 후보 4명의 지지율 산술적 합이 42%에 달해 한국당 당내 경선이 사실상 결선에 가까워 보인다. 한국당 당내 경선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경북 동남권(경주시,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에서의 선택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이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는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들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형성됐다. 임종식 전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11.2%, 안상섭 전 고려대 겸임교수 9.4%, 이경희 전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8.8%, 이찬교 경북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대표 8.1%,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2.1% 등이다. 부동층은 무려 57%에 달해 도민 절반 이상이 아직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당 지지는 여당이 아닌 자유한국당을 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서는 경북도민 10명 중 6명(61.0%)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21.6%), ‘매우 잘 못하고 있다’(8.8%) 등 부정적 대답은 30.4%였다.

경북 유권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정당은 자유한국당(38.5%)이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22.4%), 바른미래당(7.6%), 정의당(3.7%), 민주평화당(0.4%)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국당에 대해선 강한 지지성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80%)과 유선전화면접(20%)을 병행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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